멀티플렉스 메가박스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서울 동대문점은 24시간 영화를 상영한다. 심야 데이트족 사이에 특히 인기다. 김은중 점장은 "심야 영화를 즐기는 관객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며 "상반기 안에 영화 세 편을 연달아 볼 수 있는 심야 패키지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래식 특별전'도 있다. 첫 작품은 오드리 헵번(1929~1993)의 '티파니에서 아침을'(감독 블레이크 에드워즈)이다. 서울 코엑스점, 센트럴점, 경기 성남 분당점에서 상영 중이다. 1961년작이지만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통해 생생하고 아름다운 영상으로 재탄생했다. 5월3일에는 1939년작인 주디 갈란드(1929~1969)의 '오즈의 마법사'(감독 빅터 플레밍)를 재개봉한다.

어린이를 위한 '키즈 애니 페스티벌'은 23~29일 서울 코엑스점과 부산 해운대·장산점, 30일~5월6일에는 경기 파주 이채점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개봉된 만화영화 중 '라이온 킹', '밀림의 왕자 레오', '토르', '장화신은 고양이' 등을 보여준다.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태풍을 부르는 황금스파이 대작전'은 26일 개봉한다. 3번째 극장판으로 최연소 액션 스파이로 변신한 짱구의 이중생활과 팔색조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5월6일까지 온라인 예매자 중 10명을 추첨, '플레이도우 장난감', '짱구는 못말려 필름북' 등을 준다.

세계 3대 오페라 중 하나로 손꼽히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공연 실황도 준비돼 있다. 오페라 가수의 미세한 표정과 숨소리, 땀방울까지 포착하고 백 스테이지 풍경도 보여준다. 실제 공연을 보는 듯 감동이 생생하다. 서울 코엑스점, 센트럴점,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점, 분당점 등에서 상영한다. 5월6일까지 할리우드 판타지 블록버스터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모티브가 된 리하르트 바그너(1813~1883)의 '지크프리트', 5월 9~27일 필립 글래스(75)의 '사티아 그라하'를 선사한다.

5월10일에는 '가족'에 대한 진정한 메시지를 전하는 미라 소르비노(45)의 '단델리온 더스트'(감독 존 건)를 개봉한다. 정반대의 삶을 살았던 두 부모가 입양한 아이를 두고 겪는 갈등 구조를 섬세한 감성과 묵직한 감동으로 풀어냈다. 세계 20여개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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