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38) 한가인(30) 이제훈(28) 수지(18)의 멜로 '건축학 개론'(감독 이용주)이 관객 300만명을 넘어섰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건축학개론'은 428개관에서 1870회 상영되며 3만2698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301만3228명을 기록했다. 3월22일 개봉 이후 28일만이다.

멜로물의 전통적 주관객층인 20~30대 여성은 물론, SBS TV 월화극 '패션왕'에서 재벌2세로 차원 높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정재혁' 이제훈과 수지 커플, 극중 '승민'(이제훈)의 재수생 친구 '납뜩이'와 MBC TV 수목극 '더 킹 투하츠'의 근위중대장 '은시경'으로 반전매력을 선보인 조정석(32)에게 열광하는 10대 남녀, 첫사랑을 향한 그리움을 가진 30~40대 남성들까지 몰리며 비수기 극장가에서 큰 성과를 일궈냈다.

일일 흥행순위는 11일 테일러 키치(31) 리암 니슨(50) 리아나(24) 브루클린 데커(25)의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배틀쉽'(감독 피터 버그)에게 1위를 내준데 이어 15일에는 박희순(42) 박시연(32) 주상욱(34) 김정태(40)의 코믹 에로틱 스릴러 '간기남'(감독 김형준)에게 2위마저 빼앗겨 3위다.

하지만 19일에 개봉하는 한국 영화가 없는 데다 외화 중에도 뚜렷한 대작이 없다. 게다가 같은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신작인 박해일(35) 김고은(21) 김무열(30)의 멜로 '은교'(감독 정지우)는 26일 개봉한다. '건축학개론'으로서는 그만큼 운신의 폭이 넓은 셈이다. 조심스럽게 26일 전 350만 관객을 점치고 있다.

'배틀쉽'은 611개관에서 2852회 상영되며 5만6293명을 모아 흥행성적 1위를 고수했다. 누적 관객은 137만6424명으로 불어났다. 또 '간기남'은 357개관에서 1757회 상영되며 3만7697명을 끌어 2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은 50만9836명이다.

19일 개봉작 중 눈에 띄는 것이 없다는 점은 두 영화에게도 호재다. 이번 주말 '배틀쉽' 200만명, '간기남'은 100만명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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