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51 (목)

▲ 강금화 표선면장

그곳에선 제30회 제주유채꽃큰잔치가 4월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바람에 취한 유채꽃길 사이로’란 주제로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주요프로그램으로는 축제 첫날 오후 2시 개막식과 공연을 시작으로 굽이굽이 휘감기는 갑마장길 걷기대회, 승마체험, 유채꽃 마차타기, 유채꽃 미로체험, 유채기름 짜기 등 다양한 행사가 10일간 진행된다.

지난 ‘06~’07년 2년 연속 국토해양부 주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녹산로 유채꽃길에 진입하면 드넓은 초원위에 끝없이 펼쳐진 유채꽃 행렬이 전하는 기운이 여러분의 눈을 즐겁게 할 것이다.

특히 이번 축제가 열리는 큰사슴이오름 유채광장은 넓은 평지에 길게 자리잡고 있어 중산간의 파릇파릇한 초원과 함께 수많은 오름들이 제주의 환상적인 봄꽃축제장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이 자연의 축제 연출을 주도하고 있는 이들은 순수주민들로 구성된 가시리 유채꽃큰잔치조직위원회에서 총괄하여 준비하고 있다.

관 주도의 축제에서 탈피하여 순전히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조직위원회의 아름다운 실험은 앞으로 한 발짝 한 발짝 계속적으로 진행형이 될 것이다.

우리면에서도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함께 지역축제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동기부여로 지역민들이 주체가 되는 축제로 정립해 나갈 수 있도록 보조를 맞춰 나가고 있다.
아름다운 유채꽃, 오름의 능선과 노란 바다가 함께있는 가시리 큰사슴이오름 유채광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제주의 전통 유채꽃큰잔치, 그리고 우리네 조상들의 숨결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최고의 경관을 마음껏 즐기는 영원한 추억의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