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회견…학술연구비 증액 등 10대 핵심과제 발표
허 총장은 이날 가진 취임 기자회견에서 “변방의 섬 제주가 국제자유도시 계획을 통해 세계와의 경쟁을 선언했듯이 우리대학 역시 지방대학의 한계를 넘어 아시아의 명문대학들과의 선의의 경쟁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 총장은 이를 통해 제주대를 △글로컬 교양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전인교육대학 △경쟁력 있는 지식창출로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연구중심대학 △지구촌 인재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는 글로벌 중심대학 △제주사회의 새로운 도약을 견인하는 지역발전 선도대학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잘못된 관행이나 제도를 개선하는 혁신과 합리적 경쟁ㆍ성과 보상체제를 도입해 우선 내부의 체질을 경쟁력 있는 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허 총장은 “이런 경쟁력 있는 시스템 구축 속에서 재임기간 동안 JNU 프로젝트 달성을 위해 각 부문별 총123개 실천과제를 마련, 이중 10개를 핵심과제로 선정,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10대 핵심과제는 △학술진흥연구비 단계적 증액 △‘7+1(한 한기 해외수학)’ 프로그램 운영 △취업률 국립대 최상위권 달성(3위이내) △학술연구비 및 국책사업 2500억원 시대 달성 △해외유학생 유치 확대(608명→1000명 이상)이다.
또 △대학발전기금 1500억원대 조성 △제주첨단과학연구단지와 연계 ‘제주산학융합지구조성’ △교직원 처우 개선 발전기금 조성 △교육대학 아라캠퍼스 이전 기반 조성 △아시아-태평양 섬 거점대학 네트워크 협의체 구성이다.허 총장은 “JNU 프로젝트와 10대 핵심과제가 착실히 추진된다면 취업률은 현재 52.8%에서 60% 수준으로 끌어올려 국립대 최상위권에 도달할 것이며, 학생 1인당 장학금도 현재 200만원 수준에서 300만원까지 증액돼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외국인 학생이 크게 증가해 글로벌중심대학으로 발돋움할 것이며 발전기금도 확대돼 더 많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틀을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허 총장은 “대학은 더 이상 격리되고 고립된 상아탑이 아니라 지역발전과 혁신을 선도할 때 그 존재의 정당성이 확보된다”며 “저를 비롯한 우리대학 구성원들은 제주사회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사회적 소명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그는 “제주가 1%의 한계를 이야기 하듯 우리대학 역시 도민 여러분들의 절대적인 관심을 보여줄 때 대학의 발전 또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들의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협력 및 지지와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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