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회견…학술연구비 증액 등 10대 핵심과제 발표

 
허향진 제주대학교 총장은 10일 “아시아의 명문, 세계의 중심, JNU' 비전을 실현키 위해 소통과 참여, 분산과 자율, 원칙과 신뢰, 협력과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반드시 JNU 프로젝트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총장은 이날 가진 취임 기자회견에서 “변방의 섬 제주가 국제자유도시 계획을 통해 세계와의 경쟁을 선언했듯이 우리대학 역시 지방대학의 한계를 넘어 아시아의 명문대학들과의 선의의 경쟁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 총장은 이를 통해 제주대를 △글로컬 교양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전인교육대학 △경쟁력 있는 지식창출로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연구중심대학 △지구촌 인재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는 글로벌 중심대학 △제주사회의 새로운 도약을 견인하는 지역발전 선도대학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잘못된 관행이나 제도를 개선하는 혁신과 합리적 경쟁ㆍ성과 보상체제를 도입해 우선 내부의 체질을 경쟁력 있는 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허 총장은 “이런 경쟁력 있는 시스템 구축 속에서 재임기간 동안 JNU 프로젝트 달성을 위해 각 부문별 총123개 실천과제를 마련, 이중 10개를 핵심과제로 선정,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10대 핵심과제는 △학술진흥연구비 단계적 증액 △‘7+1(한 한기 해외수학)’ 프로그램 운영 △취업률 국립대 최상위권 달성(3위이내) △학술연구비 및 국책사업 2500억원 시대 달성 △해외유학생 유치 확대(608명→1000명 이상)이다.

 
또 △대학발전기금 1500억원대 조성 △제주첨단과학연구단지와 연계 ‘제주산학융합지구조성’ △교직원 처우 개선 발전기금 조성 △교육대학 아라캠퍼스 이전 기반 조성 △아시아-태평양 섬 거점대학 네트워크 협의체 구성이다.

허 총장은 “JNU 프로젝트와 10대 핵심과제가 착실히 추진된다면 취업률은 현재 52.8%에서 60% 수준으로 끌어올려 국립대 최상위권에 도달할 것이며, 학생 1인당 장학금도 현재 200만원 수준에서 300만원까지 증액돼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외국인 학생이 크게 증가해 글로벌중심대학으로 발돋움할 것이며 발전기금도 확대돼 더 많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틀을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허 총장은 “대학은 더 이상 격리되고 고립된 상아탑이 아니라 지역발전과 혁신을 선도할 때 그 존재의 정당성이 확보된다”며 “저를 비롯한 우리대학 구성원들은 제주사회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사회적 소명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그는 “제주가 1%의 한계를 이야기 하듯 우리대학 역시 도민 여러분들의 절대적인 관심을 보여줄 때 대학의 발전 또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들의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협력 및 지지와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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