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원찬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7일 “소나무 재선충 방제 현장에 대해 대체 조림사업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지적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재선충에 걸린 소나무를 제거한 제주시 용강동 소재 한 야산 현장을 찾았다.

소나무 숲을 이루었던 이곳 현장은 재선충 소나무가 제거되면서 민둥산으로 둔갑했으며 처리되지 않은 짤린 소나무들이 곳곳에 쌓여 있어 마치 전쟁터의 폐허 현장을 방불케 했다.

특히 경사가 심한 이곳 현장은 비가 내리면서 토사가 빗물에 흘러내리는등 산사태등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양예비후보는“비단 이곳 뿐 아니라 도내 전역에 소나무 재선충 고사목이 제거된 현장들이 대부분 방치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방제도 중요하지만 사후 조치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예비후보는“방제 현장에 대해서는 대체 조림계획을 세우고 숲을 복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재선충 소나무 제거와 복원 사업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예비후보는“지금까지 소나무 고사목 20만 그루 정도가 제거되고 올 상반기까지 16만여 그루가 더 제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고사목 제거에 따른 복원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 않을 경우 더 큰 피해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양예비후보는“소나무 재선충은 앞으로 더욱 기승을 부려 한라산의 구상나무 등에 까지 영향을 줄수 있다”며“제주도 숲 전체에 대한 예방차원의 종합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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