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대구, 울산 등 선진 환경자원화시설 견학을 보고 지역발전을 견인할 동력이 될 수 있다 확신

▲ 김승균 구좌읍 이장협의회장(세화리장)
구좌읍 이장협의회(협의회장 김승균·세화리장) 이장 10명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국내 폐기물자원화시설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구좌읍(읍장 홍충희)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선진지 견학에는 구좌읍 12개리 중 마을총회 등 바쁜 이정으로 동복리와 김녕리 이장이 참석치 못한 가운데 정태근 제주시 부시장과 홍충희 구좌읍장과 구좌읍 10개마을 이장들이 함께 동행했다.

이번 견학은 현재 제주시의 최대 현안이 되고 있는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조기만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2016년까지 사용 종료에 따른 신규입지 선정과 관련하여 주민공감대를 마련하기 위해 이루어 졌다.

구좌읍 이장단협의회 10개마을 이장들은 이번에 구미시 환경자원화시설과 대구광역시 바이오가스 자원화시설, 울산광역시 환경에너지타운 등을 둘러봤다.

이들 시설은 최첨단시설에 의해 일반쓰레기 및 음식물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전기와 바이오가스, 고온의 증기를 산업에너지화 하여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그 이익을 지역에 환원하여 주민소득으로 연결하여 지역주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는 곳들이다.

구미시 환경자원화시설은 42만 인구가 배출하는 생활폐기물에 대한 소각· 매립은 물론 재활용선별시설과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편익시설이 갖추어진 곳이며, 대구광역시 바이오가스 자원화시설은 1일 300톤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여 버스와 청소차량의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어 운영을 하고 있는 곳이다. 울산광역시 환경에너지타운은 생활폐기물 소각시설과 매립시설, 비산재 매립시설을 갖춘 곳으로 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고온의 증기를 산업시설에 공급하여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시설이다.

구미시와 대구광역시인 경우 시설을 하면서 지역주민들로부터 저항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첨단시설에 대한 인식부족도 있었지만 혐오시설에 대한 님비 인식이 강했던 때문이었으나 끊임없는 주민설득을 통해 시설을 하고 난후 주민들의 반응은 100% 달라졌다고 한다.

▲ 구좌읍 이장단협의회 10개마을 이장들은 이번에 구미시 환경자원화시설과 대구광역시 바이오가스 자원화시설, 울산광역시 환경에너지타운 등을 둘러봤다.
당시 반대했던 사람들도 인식을 달리하게 됐다고 한다. 주민생활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을뿐더러 시설유치로 인한 편익시설과 시설에서 발생하는 전기와 가스자원 수익금 등이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환원되고 소득자원이 부족했던 마을의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안겨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시설관계자는 설명했다.

구좌읍 이장단협의회 이장들은 냄새없고 환경오염이 없는 첨단장비를 갖춘 시설들을 둘러보면서 “이 같은 시설이라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 또 시설공사비의 10%와 함께 지역주민을 위한 종합복지센터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면 이를 잘 활용해 지역의 생산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우리 지역은 양계와 대단위 양돈장이 있어 때때로 악취에 신경이 곤두서기도 하는데 쓰레기 소각 및 매립장이 들어서면 또 어쩌나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막상 와서 직접 눈으로 보고 냄새를 맡아보니 철저한 환경오염방지 시스템으로 환경오염을 차단하고 있고, 냄새도 거의 나지 않아 걱정할 이유가 없고 시설의 지역유치로 주민 복지뿐만 아니라 시설을 통해 발생되는 에너지로 생산성 있는 사업을 지역에서 추진한다면 먹고 살 수 있는 기반까지 조성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 있는 만큼 우리 구좌지역에 시설이 들어올 수 있어야한다.”고 김승균 구좌읍 이장협의회장(세화리장)은 말했다.

▲ 구좌읍 이장단협의회 10개마을 이장들은 이번에 구미시 환경자원화시설과 대구광역시 바이오가스 자원화시설, 울산광역시 환경에너지타운 등을 둘러봤다.
이와 함께 구좌읍 이장협의회 이장들은 “이번에 보고 느낀 사실을 지역주민들도 알아야 한다”면서, “우리가 보고 느낀 것을 홍보할 필요가 있고, 기회가 된다면 신규 입지 공모에 나선 주민들에게도 견학기회를 제공하여 현대식 폐기물자원화 시설의 현주소를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혔다.

송당·덕천 이장은 “제주시가 신규입지 선정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정 안된다면 우리 마을이 나서서 시설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구좌읍 이장단협의회 10개마을 이장들은 이번에 구미시 환경자원화시설과 대구광역시 바이오가스 자원화시설, 울산광역시 환경에너지타운 등을 둘러봤다.
동행했던 다른 마을 이장들도 구미와 대구, 울산 등 여러 도시가 이미 쓰레기를 자원으로 인식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것처럼 “이제 우리가 쓰레기를 보는 시각을 달리해야 한다”면서 제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폐기물 신규 시설도 시대에 맞게 그린자원 생산시설과 같은 명칭으로 바꿀 필요가 있고, 그 시설은 구좌지역으로 올 수 있도록 이장협의회 차원에서 나설 수 있다는 입장까지도 피력했다.<내용문의 : 구좌읍이장협의회(김승균 협의회장 010-2692-2675)>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