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2AM(진운, 조권, 창민, 슬옹)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새 앨범 '피츠제럴드식의 사랑 이야기'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서울=뉴시스】한 뼘 더 성장했다.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목소리는 한층 깊어졌다. 4인 남성그룹 '2AM'(조권·슬옹·진운·창민)이 미니음반 '피츠제럴드식 사랑이야기'로 돌아왔다. 2010년 10월 1집 '세인트 어클락' 이후 1년5개월여 만이다.

13일 만난 2AM는 들떠있었다. 오랜만에 새 음반으로 팬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 앞선다. "이렇게까지 오래 걸릴 줄은 몰랐다. 좀 더 완성도 있는 음반을 제작하다 보니 늦어졌지만 다행히 좋은 곡으로 인사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새 음반은 1년 반이 걸렸지만 활동은 쉬지 않았다. "일본 활동과 개별 활동 등 쉬지 않았지만 정작 국내 활동이 많지 않아 죄송하다. 앞으로 음악과 예능을 통해 자주 찾아뵙겠다"(슬옹), "수도꼭지처럼 TV를 틀면 볼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창민), "2AM이 한층 성숙해진 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조권), "개인 활동을 통해 다져진 내공을 음악과 예능을 통해 풀어내겠다"(진운)

음반 제목 '피츠 제럴드'는 소설 '위대한 개츠비'와 '벤저민 버턴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원작자다. 조권(23)은 "음반은 피츠 제럴드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내색하지 않고 마음 속으로 아파하는 마음을 노래로 표현했다"며 "한층 성숙한 음악을 보여주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박문호 기자 = 그룹 2AM(진운, 조권, 창민, 슬옹)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새 앨범 '피츠제럴드식의 사랑 이야기'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박수를 치며 즐거워하고 있다. go2@newsis.com 2012-03-13
음반에는 김도훈이 만든 타이틀곡 '너도 나처럼'을 비롯해 휘성이 작사한 '내꺼였는데', 어반자카파가 만든 '추억 다 지워', 박선주와 윤종신이 참여한 '1초만 더' '잘 이별하기', 창민의 자작곡 '사랑해 사랑해' 등이 수록됐다.

창민(26)은 "이번 음반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다. 여러 작곡가에게 곡을 받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었다"며 "주위에서 완성도 있는 음반이 나왔다고 평가를 해줘 다행이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사랑해 사랑해'와 관련해서는 "축가로 부를 노래가 없어 만들게 됐지만 팬들에게 바치는 노래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댄스곡이 없다는 지적에 조권은 "2AM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음악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잘못했어' 때 노래도 좋았고 퍼포먼스도 멋있었지만 조금 앞서 가지 않았나 생각한다. '잘못했어' 이후 댄스곡을 잠시 끊을 생각이다. 콘서트에서는 보여주겠다"며 유쾌하게 답했다.

 

【서울=뉴시스】 박문호 기자 = 일년 반의 공백을 깨고 새로운 앨범 '피츠제럴드식의 사랑 이야기'를 발표하며 복귀한 그룹 2AM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go2@newsis.com 2012-03-13
한편, 슬옹(25)은 최근 불거진 그룹 '원더걸스'의 소희(20)와의 열애설에 대해 "연인 사이가 아니다"며 손사래를 쳤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오빠동생 사이일 뿐이다. 해프닝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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