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수들이 지난해 일본 가요시장에서 거액을 챙겼다.

17일 일본의 음악사이트 오리콘이 일본 내 싱글·앨범·DVD 등의 매출 동향을 정리한 결과에 따르면, 2011년 한국 가수들은 총 244억7000만엔(약 3477억원)을 벌어들였다.

2010년보다 22.3% 늘어난 액수로 2008년 조사 이래 3년 연속 증가했다. 일본 음반시장의 총매출액이 5년 연속 감소하는 추세라 의미가 더 크다.

한국 가수들의 일본시장 연간 점유율도 2010년 6%에서 지난해 7.8%로 확대됐다.

소녀시대가 현지 정규 1집 '걸스 제너레이션'으로 총 29억6000만엔(약 421억원), 카라가 현지 정규 2집 '슈퍼걸'로 총 20억8000만엔(약 296억원)을 끌어모으며 매출을 올리는데 앞장섰다.

이와 함께 지난해 오리콘 주간차트에서는 소녀시대와 카라뿐만 아니라 듀오 '동방신기'와 그룹 '빅뱅', '티아라', '투애니원(2NE1)', 탤런트 장근석 등의 싱글과 앨범 총 10개가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오리콘이 1970년 앨범순위 발표를 시작한 이래 한국 가수들이 세운 최다 기록이었던 2008년 5개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편, 지난해 일본 전체 앨범 부문 연간 판매량에서는 '걸스 제너레이션'이 64만2000장, 카라의 '슈퍼걸'이 45만1000장이 팔리며 톱10에 진입했다. 뮤지션별 연간 총매출액 순위에서는 카라가 49억3000만엔(약 701억원)으로 4위, 소녀시대가 40억5000만엔(575억원)으로 5위, 동방신기가 26억6000만엔(약378억원)으로 9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가수 3팀이 톱10에 들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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