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경대 前 의원
한나라당이 3일 현경대 전의원의 복당을 결정하면서 현 전의원이 다가오는 4·11총선 제주시 갑지역구 출마여부에 도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모임인 ‘한강포럼’과 ‘밝은사회실천 제주연합’을 주도했던 현경대 전 의원은 5선을 지낸 인물로 박근혜위원장과는 정치적 동지라고 일컬어지고 있으며 지난 2008년 4월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했었다. 현 전의원의 복당은 오는 7일 열리는 비대위에서 최종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경대 전 의원은 박근혜 위원장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지만 아직까지 총선출마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 제주도당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박근혜 위원장과 당을 위해 도움이 되는 경쟁력 있는 인물이 출마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원론적인 표현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일간제주」와의 전화통화에서도 원론적인 답변만 할 뿐이지만, 어떻든 이번 총선에 어떠한 방법으로도 참여 할 것은 당연해 보인다.

제주시갑 지역구가 ‘불이 났다’는 어느 유권자의 목소리가 크게 울려 오는 것같다.

하지만 현 전의원의 출마는 녹록치 않아 보인다. 출마한다면 전략공천보다는 경선을 치뤄야 하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내부에서조차 도내 3개 선거구중 한나라당이 가장 경선효과를 낼 수 있는 선거구를 제주시갑으로 꼽고 있으며 당선 가능성에도 무게를 싣고 있기 때문이다.

전략공천은 이미 물건너 간 것이라고 보여 지며, 경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기존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신방식, 강문원, 장동훈후보의 거취 결정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의 관계자는 “현경대 전의원의 복당은 환영하지만, 총선에 출마할 것이냐, 박근혜위원장을 위해서 말 그대로 백의종군 할 것이냐는 본인만이 아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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