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수들이 '제26회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을 싹쓸이했다.

그룹 '카라'와 '소녀시대', '2PM', '비스트' 등은 27일 도쿄 롯본기 니코하레에서 열린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에서 총 13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카라는 올해 신설된 아시아부문 중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를 비롯해 '베스트3 앨범' '올해의 다운로드' '베스트5 다운로드' '베스트 뮤직비디오' 등 5관왕에 올랐다.

   
 

소녀시대는 아시아부문 '올해의 앨범'과 '베스트3 앨범'을 차지하며 2관왕을 안았다. 2PM도 아시아부문 '올해의 신인'과 '베스트3 신인'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비스트와 탤런트 장근석(25)은 2PM과 함께 아시아부문 '베스트3 신인'으로 손꼽혔다. 듀오 '동방신기'는 카라, 소녀시대와 함께 아시아 부문 '베스트3 앨범'을 따냈다.

트로트가수 박현빈(30)은 '베스트 엔카 가요곡 신인'상을 받으며 K팝 스타 명단에 이름을 더했다. 한국의 젊은 트로트가수가 서열이 심한 일본의 엔카 부문에서 상을 받은 것은 이례적이다.

 

일본레코드협회가 주관하는 일본골드디스크는 한해 발매된 음반·음원의 판매량과 심사위원의 점수를 합산해 수상자를 가려낸다. 이번 시상식은 2010년 11월1일부터 지난해 10월31일까지 발표된 음반·음원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해까지 '일본 음악'과 '서양 음악' 두 부문으로 나눠 시상했으나 K팝의 입지가 점차 커지면서 아시아 부문을 추가했다.

한편, 일본의 '국민 걸그룹'인 'AKB48'은 '올해의 아티스트'를 포함, '올해의 싱글' 등 10개 부문을 챙겼다. 미국의 팝스타 레이디 가가(26)가 서양 음악 부문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받았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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