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엄태웅과 정려원이 9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네버엔딩스토리' 언론 시사회에서 포토타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엄태웅(38)이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 중 정려원(31)과의 키스신에 아쉬움을 표했다.

9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스태프들이 정려원을 너무 사랑해서 키스신을 찍을 때 아쉬웠다. 감독이 세번안에 모두 오케이 사인을 줬다. 수월했지만 아쉽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극중 엄태웅은 서른이 넘도록 동생 부부네 얹혀살며 로또복권 1등 당첨을 노리는 '강동주'다. 병원에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뒤 사랑하게 된 '오송경'(정려원)을 위해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며 프러포즈를 한다. 바닷가에서 폭죽을 터뜨리고 키스를 하는 등 순수한 사랑을 보여준다.

정려원은 "엄태웅의 발언은 뻥이다. 엄태웅이 이번 영화를 통해 전에 함께했던 카메라 감독, 스태프들과 다시 만났다. 키스신을 찍을 때 미리 NG를 내달라고 부탁했다더라. 하루는 음향감독이 해도 지니까 NG를 그만 내야 할 것 같다고 말해서 나중에서야 그 사실을 알았다. 오빠가 부탁했지만 나도 싫지는 않았다"며 웃었다.

   
▲ 배우 엄태웅과 정려원이 9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네버엔딩스토리' 언론 시사회에서 포토타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상이, 사랑하며 살기에도 참 아까운 시간인 것 같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이 영화를 보고 누구나 하루하루를 굉장히 소중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청하기도 했다.

'네버엔딩 스토리'는 짧으면 3개월, 길어야 6개월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강동주'와 '오송경'이 함께 장례 준비를 하다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19일 개봉한다./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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