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FTA 지역 설명회, 몸싸움 벌이는 농민과 경찰

농정시책 및 한·미FTA 보완대책 지역 순회설명회가 9일 농민단체와 경찰의 충돌 속에서 진행됐다.

농림수산식품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주관한 이번 설명회는 이날 오후 제주시 농어입인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제주도·행정시·국립농산품질관리원·농협·농어촌공사 등 농업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농식품부 오정규 제2차관과 김종철 농업정책과장은 설명회를 통해 주요 농정시책과 한·미FTA 농어업 분야 보완대책 등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오후 1시께 농어업인회관 앞에서 제주지역 농민단체 회원들이 시위를 벌였으며, 경찰 400여명이 농민단체 회원들의 출입을 막으면서 몸싸움이 발생했다.

농민단체는 이날 설명회 관련 성명을 통해 “정부와 제주도정은 입을 모아 농업피해대책을 주장하지만 어느 것 하나 현실화되는 것이 없는 상태에서 단순히 공무원과 농협만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진행 하는 것은 농민은 없고 행정처리만을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 시위 과정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김장택 의장 등 농민단체 회원과 통합진보당 관계자 등 7명이 경찰에 연행됐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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