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아파트 복도 천장에 정체를 알 수 없는 CCTV가 설치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광주 광산구 지역 한 아파트 특정 층 천장에 CCTV가 설치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CCTV의 초점은 아파트 현관문에 부착된 번호키에 맞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추석 연휴 기간을 노린 절도범들이 번호키의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이 같은 CCTV를 설치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또다른 목적으로 부착됐을 수도 있다고 판단, 수사의 방향을 다각화하고 있다.

아울러 관련 사실을 광주 일선 5개 경찰서에 전파하고 절도 예방 수칙을 담은 전단지를 배포했다.

경찰은 남은 징검다리 연휴 기간 장시간 집을 비울 경우, 아파트 현관문의 비밀번호를 바꿔 줄 것과 빈 집이라는 사실을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에 통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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