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를 앞둔 고교생들이 교무실에 침입해 시험지를 훔치려다 경비업체 직원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2일 충북 청주청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청주시 A고등학교 교무실에 이 학교 1학년생 B(16)군 등 2명이 몰래 들어가려다 경비업체 직원에게 붙잡혔다.

당시 B군 등은 이날 오전 치러질 중간고사를 앞두고 교무실에 보관 중인 시험지를 훔치려다 붙잡혀 지구대 경찰에게 신병이 인계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중간고사 시험지를 빼내려고 교무실에 들어가려 했다"고 말한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B군 등을 상대로 교무실에 몰래 들어가려 했던 정확한 이유 등을 조사한 뒤 이들의 신병을 처리할 방침이다.

A고등학교 관계자는 "아이들이 시험지를 훔치려 교무실에 들어가려 한 것은 맞지만 시험지가 도난되거나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A고등학교는 이날부터 5일까지 중간고사를 치를 예정이다.【청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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