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전사고가 휴식시간, 체육시간, 수업시간 순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민주통합당 유기홍 의원이 2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2009~2011년 발생시간대별 안전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2009년 6만9487건, 2010년 7만7496건, 지난해 8만6468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8만6468건의 안전사고 중 36.8%(3만1834건)가 휴식시간에 발생했다. 30.9%(2만6729건)는 체육시간에 11.7%(1만130건)는 수업시간에 각각 발생했다. 반면 실험실습시간과 방과후시간에는 안전사고 발생 건수가 적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기준으로 경기 지역이 2만54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1만4362건) ▲부산(7444건) ▲경남(6691건)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제주(1383건), 전남(1729) 등은 안전사고 발생 건수가 적었다.

유 의원은 "그동안 학교 안전사고의 발생 원인의 99.9%가 학생 부주의로 인한 것이라고 지적돼 왔지만 실제로는 학교의 관리감독 미흡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학생들의 안전교육도 중요하지만 학교 안전시설 확충과 교사들의 안전교육 체계화가 더욱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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