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 인기 스포츠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700만 관중 돌파

   
▲ 【서울=뉴시스】김인철 기자 = 프로야구가 사상 첫 700만 관중을 돌파한 2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찾은 관중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 프로야구가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4개 구장(잠실, 대전, 목동, 군산)에서 4만7175명의 관중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699만3367명이 야구장을 찾았고, 이날 관중을 더하면 704만542명이다. 올해 프로야구는 아직 11경기가 더 남아 있어 관중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KBO는 올 시즌이 시작하기 전 700만 관중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후 521경기 만에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서도 초유의 사건이다.

출범 첫해인 1982년 6개 구단이 240경기에서 143만여명의 관중을 경기장으로 불러들였던 프로야구의 인기는 8개 구단 체제가 들어선 1990년대 들어서 더욱 꾸준히 상승해 540만 관중을 기록했던 1995년 정점을 찍었다.

   
▲ 【서울=뉴시스】김인철 기자 = 프로야구가 사상 첫 700만 관중을 돌파한 2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찾은 관중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프로야구는 이후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연 관중이 200만명 대로 하락할 만큼 암흑기를 거쳤지만 2008베이징올림픽 전승 우승의 쾌거를 이룬 뒤 그해 13년 만에 5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를 기점으로 흥행에 박차를 가한 프로야구는 2009년부터 4년 연속으로 최다 관중 신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올해에는 100만부터 600만 관중 달성까지 모두 역대 최소경기로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2009년부터 4년 연속 개막전 전구장 매진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막을 연 프로야구는 해외파 출신 선수들이 복귀하고 시즌 중반까지 치열한 순위다툼이 이어지며 기록적인 행보를 보여왔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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