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발사를 앞두고 있는 나로호(KSLV-I)가 2일 1단 발사체와 인공위성이 탑재되는 상단부가 결합됐다.

이에 따라 나로호는 발사 3일전까지 각종 상황을 가상한 최종점검에 돌입한다.

박정주 발사체 기술연구소 추진기획실장은 이날 고흥 나로호우주센터에서 "1단부와 상단부가 전날까지 다른 장소에서 조립작업과 점검을 마쳤다"며 "조립동으로 이동한 상단부가 1단부와 최소 10㎝간격을 두고 결합돼 각종 케이블 연결작업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발사 준비요원들이 카운트다운 3일 전까지 전기적·기계적으로 결합하고, 10월 중순까지 각종 연계 시험, 전기 점검, 탑재 배터리 충전 등의 작업을 한다"며 "또 나로호가 최종조립 되면 날씨 등의 상황을 가정한 실험이 행해진다"고 설명했다.

또 박 실장은 "이번 점검에서는 1차, 2차 실패의 원인이었던 부분에 대해서도 수정 보완 작업이 행해지고 통신 점검도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박 실장은 "총 조립된 상태에서 전기적 점검이 완료되면 폭발성 물질이 장착 작업이 수행된다"며 "발사 전까지 각종 상황에 대한 모든 점검이 펼쳐진 뒤 최종 발사 일정을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상단부에 실린 나로과학위성은 지상국과 초기접속 시험을 4일부터 시작해, 발사예정일에 임박한 시기에 배터리 상태 최종 점검과 충전 작업을 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나로호는 발사 예정일 이틀 전 발사대에 장착되고, 발사 예정일 하루 전 발사 리허설을 거친 후 발사(26일~31일) 당일 시나리오에 따라 대한민국 우주의 꿈을 싣고 발사된다.【고흥=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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