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TP·제주연구원, 5일 고령사회포럼 개최
고령자 위한 ‘인공지능 기반 무인정보단말기’ 이용확대 방안 논의

▲ ⓒ일간제주
▲ ⓒ일간제주

제주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고령자 개인맞춤형 운동과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직무대행 류성필, 이하 제주TP) 디지털융합센터와 제주연구원 고령사회연구센터는 지난 5일 제주연구원 새별오름회의실에서 ‘제주 고령자 AI 체형분석을 통한 운동처방 헬스케어 키오스크 제품개발 및 현장적용전략’을 주제로 고령사회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제주지역 고령자에 대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체형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형 운동처방과 관련 운동 정보 등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키오스크(무인정보단말기) 제품의 효과적인 이용전략이 논의됐다.

앞서 제주T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공모한 지역현안해결형 소프트웨어(SW) 사업으로 헬스케어 키오스크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고령자를 8가지 체형으로 분석하여 체형별 운동처방 및 식단정보, 운동 영상 등을 제공해주는 서비스가 가능하고, 제주도내 경로당 10개소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바이오 AI알고리즘 개발전문기업 ㈜힐릭스아러스의 유윤동 이사(옥스포드대학교 응용통계학 박사)는 AI를 활용한 운동처방 서비스를 활용하여 어르신들의 걸음 등에서 도출된 개별 특징과 정보에 따라 적합한 운동과 처방을 받게 된다면 어르신들 스스로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지정토론에서 현홍직 제주경로당광역지원센터 센터장은 키오스크의 활용성 향상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오남선 제주특별자치도 대한노인회서귀포시지회 사무국장은 지속가능한 실버케어 서비스로 노인 친화적 제품으로 활용되길 기대했다. 박현미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생활체육부 강사는 경로당에 설치 운영될 경우 각종 인센티브 지원, 지속적 관리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실질적인 활용과 참여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밖에 어르신들의 실버케어 서비스 활용을 위해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도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제주TP 디지털융합센터 관계자는 “최근 고령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보건의료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이 적지 않은 만큼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고령친화제품과 서비스 개발은 효과적이고 촘촘한 복지정책을 펴는데 마중물이 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제주TP와 제주연구원 고령사회연구센터는 앞으로 제주도와 협력하여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