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양축이면서 55만 제주시 행정의 수장자리에 오른 강병삼 제주시장 내정 후보자.
그러나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상태에서 후보자 농지 투기와 경영기획서 허위기제 등 각종 의혹이 연일 쏟아지고 있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강병삼 후보자에 대한 검증에 나선 지역언론들, 특히 KBS제주에서는 주요보도로 이어나가면서 현미경 검증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런데 KBS제주에서는 16일 보도를 통해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의 농지 취득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보도를 내놨다.
KBS제주 보도에 따르면 2019년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가 동료 변호사 3명과 사들인 7천㎡ 면적의 농지로, 제주시 아라택지개발지구와 바로 붙어있는 알짜배기 농지다.
강 후보자와 동료 변호사가 구매한 땅은 매입 금액의 80%를 대출로 조달해 평당 120만 원꼴에 매입했는데, 사실상 농사를 짓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투기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농지를 취득하는 과정에서도 논란의 일고 있는데, 농지 구매시 작성하게 되는 농업경영계획서에 강 후보자는 2020년 2월부터 콩과 메밀을 심겠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1년이 지나서야 메밀과 유채를 한 차례 심은 것으로 취재 결과 나타났다.
특히, 변호사인 본인과 배우자의 영농경력이 10년이라며 계속 농사를 짓겠다고 적혀 있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와 더불어 강 후보자가 지난 2014년 애월읍 광령리 농지를 매입할 때도 취득 즉시 채소를 심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농사를 짓지 않았으며, 가족이 농사를 짓는 땅에 대해 자경을 한다고 표시해놓은 것으로 취재결과 나타났다.
이에대해 강 후보자는 KBS제주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라동 농지는 유치권 소송 등의 문제 때문에 농사가 늦어졌다”며 “그리고 광령리는 토지 상태가 좋지 않아 주변 지인이 말을 키우는 데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을 내놨다.
한편, KBS제주는 강 후보자가 농지처분을 둘러싸고 제주시장이 된 이후 이해 충돌이 발생할 우려에 대해 정해진 규칙대로 따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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