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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크리스마스 선물, 주지마라”
나기자  |  news@ilganjej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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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2.24  20: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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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엘(65)이 “산타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인류를 창조했다는 우주인 엘로힘을 받드는 국제집단 라엘리안 무브먼트의 정신적 지도자가 라엘이다.

그는 24일 “순전히 지어낸 이야기이며 더 많은 이익을 챙기려는 다국적기업들이 권장할 뿐인 습속에 돈을 쓰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거짓말에 근거한 습속을 따르면서 돈을 낭비하지 마라.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지 마라. 집단적 소비광풍 축제 때 말고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선물을 줄 수 기회는 많다”면서 특히 자녀에게는 크리스마스 선물 대신 평화와 사랑을 가르치라고 권한다.

앞서 2008년 라엘은 ‘산타는 없다’ 캠페인을 론칭하면서 “기독교 이전 재미를 즐기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야 하며, 무엇보다 2000여년 전 마굿간에서 태어난 신에 관해서든 수수께끼의 산타 클로스에 관해서든 모든 신비주의를 제거함으로써 이 연례축제를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래 모습이란 “가장 물질적인 방식으로 축하”하는 것이다. “고대 로마 사람들은 나체로 마음껏 기뻐하며 농신제(農神祭)를 즐겼다. 기독교 성립 이전 수천년 동안 기쁨의 축제들이 지구상 여러 문화권에 존재했다”고 선동한다. “공동묘지에서 부유한 사람이 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아무도 죽은 뒤에는 돈을 소유할 수 없다. 멋진 섹스로 축하하는 것이 올바른 농신제를 즐기는 최상의 방법이다. 산타클로스처럼 분장하고 섹스를 하면 왜 안 되겠는가.”

라엘은 지구 문명보다 2만5000년 앞섰다는 엘로힘의 힘을 빈 인간복제를 옹호한다. 예수를 부활시킨 존재가 엘로힘이라고 믿는다. 먼 옛날 엘로힘이 빛보다 빠른 우주선(UFO)을 타고 지구로 와 DNA 합성술로 모든 생명체를 지적 설계, 즉 과학적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성경도 매우 독창적으로 해석한다. “마테오복음서 2:9에 ‘그때 동방에서 본 그별이 그들(동방박사)을 앞서 가다가 마침내 그(아기예수)가 있는 곳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고 기록돼 있다. 당시 지구의 다른 지역에서 움직이는 별이 관측됐다는 기록은 찾을 수 없다. ‘별’이 움직였고 그것을 어느 한 지역에서만 관측할 수 있었다면 그것은 ‘밝은 빛을 내며 낮은 고도를 비행하는 비행체’라는 의미다. 인공위성이나 비행기가 밤에 운행하면 별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당시 동방박사들 앞에서 ‘큰 별’이 움직였다면 빛을 발하는 저공 비행물체일 수밖에 없다.”

또 “그 ‘큰 별’이 예수가 태어난 곳 상공에 ‘멈추었다’고 한 것은 저공비행 중이던 비행체가 정지했다는 뜻”이라며 “과학을 이해할 수 없었던 고대인들의 기록을 이해하려면 신비적인 요소를 걷어내지 않으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뉴시스 신동립 문화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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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자  news@ilganjej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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