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게 되는 일이 미세먼지 체크가 되었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생소했던 미세먼지라는 용어는 어느샌가 인터넷 메인에 자주 등장하며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게 되는 낯설지 않은 익숙한 용어가 되었다. 요즘 출근할 때마다 일주일 중에 4일은 공기가 탁함을 느낀다. 뿌연 풍경을 보면서 출근하는 동안 나도 모르게 숨을 작게 쉬게 된다.
다사다난 했던 2018년이 지나가고 새해가 된지 어느덧 한 달이 다되어 가고 있다.소방공무원으로 재직 중인 저는 작년 연말연시에 발생한 경기도 파주시 스튜디오세트장 화재, 부산시 사하구 신축공사장 화재, 충남 천안시 초등학교 공사장 화재 등 작년 연말연시에 순차적으로 일어난 공사장 화재가 뇌리에 남아 있다. 그 이유는 화재원인과 장소가 동일하며 많은 피해를
서귀포시청 본관 4층 ‘옥상정원’에는 대나무의 한 종류인 烏竹(오죽)이 있다.대나무는 세계적으로 1,250여종이 분포되어 있고 우리나라에는 19종이 분포하고 있다.대나무의 竹(죽)은 풀艸(초)를 거꾸로 만든 글자이다. 자라면서 줄기가 굵어지는 보통의 樹木(수목)과는 달리 죽순으로 나올 때의 굵기 그대로 길게 자란다.대나무는 쓰임새도 다양하다. 죽부인은 물론
2008년 미국의 투자은행 리만브라더스 파산으로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발생했을 때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며 현존하는 최고의 경제학자 중 한명으로 불리는 폴 크루그먼은 인터내셔널 헤럴드트리뷴(IHT)에‘디플레이션 격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미국이 경제위기에서 벗어나려면 신속하고 과감한 재정 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당시 금융위기는 우리나라 경제에도 엄청난
세계 자연유산의 고장 성산읍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성산일출봉과 오름, 아름다운 해안이 있어 1년 내내 내․외국인 관광객으로 넘쳐나는 대한민국 관광 1번지라 할 수 있다.하지만 간혹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요 도로변 또는 시설물 점검을 하다보면 담벼락, 전주, 버스승차대 등 곳곳에 상업성 불법현수막, 전단지, 포스터, 스티
올해로 공직에 들어선 지 20년이다. 정말 주민등록 등·초본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주민등록 담당을 맡아 요즘 말로 멘붕이었고 매일 야근에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엔 눈길 줄 여유조차 없었던 그때도 기초질서 운동을 했었던 것만은 기억난다. 토요일마다 해안가 청소도 했고, 불법 무질서 근절 운동 등등 행정에서는 지치지도 않고 기초질서 운동을 해오고 있다. 주변에서
주민에게 행정 편익을 제공하고, 행정기관의 효율적 행정업무 지원을 위하여 각 자치단체별로 전국 동시 주민등록사항과 실제 거주사실 확인을 위한 주민등록 전(全 )세대 조사가 1. 15.부터 2. 4.까지 이루어지고 있다.주요 조사 내용을 보면 주민등록사항과 실제 거주사실 일치여부 확인, 거주지 변동 후 미신고자 및 부실신고자 조사, 사망의심자로 조회된 자 생
우리나라에서 부동산 거래, 자동차 구입, 대출 등 상호간 계약을 맺을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인감”이다. 인감제도는 일제강점기였던 1914년 조선총독부가 우리나라의 경제활동을 간섭할 목적으로 도입하였는데 한해에 평균 4,000만여통의 인감증명서가 발급되며, 발급비용만 약3,000억여 원에 이른다. 또한 정보통신이 발달해서 온라인에서는 공인인증서 등을
복지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하여 보건복지부에서는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단전·단수·의료 위기 등 취약계층 관련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 명단을 주기적으로 통보해주고 있다. 이에 아라동주민센터에서는 기존 복지대상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면서 찾아가는 복지상
우리가 흔히 신분증이라고 하면 주민등록증이 생각난다. 주민등록증은1962년 5월 10일 제정된 주민등록법에 의하여 그 주소지의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이 관할구역 안에 주민등록이 된 자 가운데 17세 이상의 자에 대해 발급하는 신분증을 말한다. 주민등록법에 따라 모든 국민은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으로 그 관할구역 안에 주소 또는 거처를 가지는 경우, 그날로
얼마 전 우연히 인터넷 검생 중에 바다거북 ‘눈물의 편지’ [가장 얇고 가벼운 흉기, 빨대]라는 제목의 카드 뉴스 하나를 보게 되었는데 평소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훨씬 심각했고,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다.2016년 기준 우리나라 1인당 플라스틱 사용량은 0.1톤 이상이고 비닐봉지 사용량도 1인당 420개로 일회용품 사용이 세계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다.이러
장애등급제 폐지는 예상했던 것보다 준비 속도가 매우 느리다.장애등급제폐지를 기대한 많은 사람들이 각기 다른 이유로 실망하고 있다.장밋빛 환상은 늘 찾아올 때만큼이나 빠른 속도로 사라진다. 정책의 중심축을 잃고 우왕좌왕한 결과다. 지금 이 시점은 변화의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중요한 것은 정책 추진의 세밀함과 철학적 일관성이 부족한 것이 더 큰 문제
1948년 4월 3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에서 민간인들이 억울하게 희생당한 사건』2018년 5월부터 4․3 관련 업무를 맡기 전 제주 4․3사건에 대한 내 생각은 이것이 전부였다. 4․3, 그 비극의 역사는 나에게 단순히 글과 말로 배운 비극의 ‘역사’일 뿐이었다.하지만 제주4
새해가 되면서 많은 이들이 금연, 절주, 운동 등 건강관리를 위해 새 출발을 해야겠다고 다짐하지만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듯이 쉬운 일이 아니다. 특별한 동기가 있거나 강한 의지력이 없이는 건강을 위한 노력이 힘든 것이 사실이며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그러나 건강관리의 중요성은 크며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보험은 없으리라 생각
대접과 접대, 待接과 接待 같은 말일까? 한글사전의 대접은‘마땅한 예로써 대함’이고 접대는‘손님을 맞아 시중을 듦’으로 해석되어 있다. 한문표기도 같고 글짜만 뒤바뀌어을 뿐인데 사전적 풀이도 다르고 사회적으로도 그 의미는 매우 차이가 있게 쓰이고 있다. 한 예로써 지방공무원인 필자가 중앙부처 공무원이 업무상 제주에 출장왔을 때 필요한 자료제공이나 현장에 같
농자천하지대본. 농업은 천하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큰 근본이라는 말은 농업이 인류의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임을 잘 나타내준다. 인류가 번영하게 된 사건으로 불의 발견과 농업의 시작을 크게 꼽는다. 이러한 표현처럼 인간의 삶에서 농업은 뗄 수 없는 부분이다. 우리나라 역사를 공부하다보면 토지와 수확물이 당시 사람들의 삶에서 중요한 기준이며 단위임을 확인할 수 있
추자도는 한반도와 제주도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고 제주도에서는 45km, 한반도 땅끝마을 해남에서는 35km 떨어져 있는 섬이다. 상·하추자도(上下楸子島), 추포도(楸浦島), 횡간도(橫干島) 등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추자도에 마을은 고려 원종 12년(1271년)부터 처음 형성되었으며, 그 당시 옛날 선박이 제주도나 완도 등의 뭍
선진국으로 갈수록 사회유지를 위한 ‘법’과 그에 따른 ‘생활규제’를 습관화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게 되어 있다. 우리의 제도적 규제는 ‘지키지 않으면 살 수 없다’는 사회적 공감을 만들고 있으며 바람직한 사회를 위해 대부분의 시민이 이를 용인하고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러나 반윤리적, 반사회적 현상은 법제정을 부추기고 불법과 탈법은 법의 강화를 촉진하고
최근 제주지역 인구와 자동자 등이 급증하면서 교통혼잡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기사가 언론에 발표되었다.제주특별자치도의 발표에 따르면 도내 인구는 지난 2013년 60만 4,670명에서 지난해 69만 2,032명으로 8만7,362명(14.4%)으로 증가하였으나 자동차대수의 경우 2013년 28만1,031대에서 지난해 38만3,659대로 5년
어릴 적 집이 깨끗했던 건 집 안팎을 늘 쓸고 닦으시던 할머니 엄마 덕분으로 기억한다. 엄마는 무릎이 제법 아픈 나이가 되셨는데도 앉아서 걸레질을 해야 직성이 풀리신다고 한다. 내가 기계의 힘을 빌려 깨끗하게 하는 걸 보시고 해볼 만도 하지만, 쓸기는 해도 닦는 건 아직 개운하지 않으시다며 기어이 바닥에 앉으신다. 덕분에 앉은 자리는 늘 광이 난다.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