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는 민중들에 의해 형성되어 구전되는 구비문학(口碑文學)으로 인간의 삶을 총체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이고 서민적인 노래다. 지구상의 사람들은 그 나라 그 민족의 정체성이 담긴 리듬과 가락이 있는 음악을 통해 인간의 원초적 본능인 정신적인 내면의 세계를 가(歌).무(舞).악(樂)등 고유의 음악적 특성인 그 민족의 언어로 표출한다.제주예총 공연단(총감독 김선영, 예술감독 최길복)은 지난 2022년 12월 4박 5일 일정으로 한비민속문화교류 및 업무협약(MOU)체결을 위해 필리핀 세부 나가시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궁금증과
제주를 지탱해주는 ‘뿌리’는 무엇일까? 필자는 ‘정체성’에 있다고 본다. 정체성이란 사전에서는 ‘존재의 본질 또는 이를 규명하는 성질’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제주인의 정체성 원류는 ‘삼성신화’가 아닐까 생각한다.제주의 시조신이 탄생한 삼성혈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34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그리고 탄강지(誕降地) 삼성혈을 보존 관리하며, 삼을나 삼신인 고을나, 양을나, 부을나 시조신 제사를 지내면서, 제주의 뿌리를 지키겠다고 만든 재단이 고양부삼성사재단이다. 또 매년 도지사, 도의회 의장, 교육감 등이 참여하여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문화의 중요성을 얘기한 백범 김구 선생의 어록이다.요즘은 전 세계가 한국의 음악, 영화, 드라마 등 K-컬처에 열광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세계 속의 한국의 위상은 드높아졌으며, 경제적 파급효과 역시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산업이 다양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음이다.그러나, 제주의 문화산업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민선 8기 제주 도정이 지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의 설익은 정책들이 많이 보인다.개인적으로 취임후 6개월 오도정의 정책을 평가한다면 한마디로 ‘의욕만 앞서고 철학과 역량 부족’이다.그중에서 최근 읍·면·동 포함 전 부서에 언론사 취재사안 즉시 보고 지시는 사실상 취재감시, 사전검열이며 공직사회에 언론회피를 조장할 수 있는 사안이다.이뿐만 아니다. 공직사회의 전문성을 키우고 집단지성을 발휘하도록 학습조직화 방안으로 아침 강연 이유로 직원들이 새벽 4시에 출근한다고 한다. 자율 형식으로 강요되는 학습이 제대로 갈 턱이 없다.빛나는 제주의 미래를 만드는 기본이라며
- 부제( 재활용 제품 소비로 제주 환경보호하자)최근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전세계적으로 심각하다. OECD ‘글로벌 플라스틱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해 대처가 없을 경우 2060년에는 10억 톤(t) 이상으로 예상된다. 이는 에펠탑 3만 5천개 이상을 만들 수 있는 분량으로 엄청난 양이다.또한 미국 국립과학공학의학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Korea)의 1인당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이 연간 88kg로 나타났다. 이는 배출량으로 세계 3위이며 아시아에서는 1등이다.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책임이 무겁고 앞장서서
“제주도 청년 정책, 겉도는가”최근 제주도의 노령화 수치가 18%에 달하며 초고령사회 수치인 20%에 근접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도내 핵심생산인구인 청년층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지역 노령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지역경제에 타격을 주는 등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되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그렇다면 청년층 비중이 감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청년들의 다른 지역으로의 전출을 가장 큰 이유로 들 수 있다.2017년에 조사된 ‘제주 청년 종합실태조사 및 청년 정책 기본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를 떠나고 싶다
- 물가 폭등, 금리 폭등, 민생위기 심각하고 장기화 조짐- 윤석열정부 경제정책은 재벌과 1% 부자들 세금 깎아주는 정책만11월에 미국 금리가 또 7.5% 인상된다고 한다. 국내 주식시장과 은행권은 초긴장 상태다. 올해 들어 벌써 네 번째다. 이미 예고된 금리인상 소식에 국내 뉴스는 연일 그 후폭풍을 걱정하는 목소리로 가득하다.금리가 오르면 1년동안 물가인상으로 그 후유증이 나타난다고 한다. 2010년 이후 통계를 보면 뚜렷하게 확인된다고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다. 결국 그 악영향이 서민들의 민생 위기로 떠넘겨지는 것이다. 악순환의
농촌이 완연한 가을 분위기로 물들어가고 있다. 가을을 가장 잘 표현한 말 중 하나가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 아닌가 싶다. 그중에 정점이 10월이다. 수확의 계절은 여러 가지 함축적인 의미도 있지만, 그 기본은 농사에 있을 것이다.이런 감사한 계절 가을! 특히, 시월에 농촌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일손부족 문제가 아닌가 싶다. 농업관련 연구기관들은 올해 농업분야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농촌인력 부족문제의 심화를 꼽았다.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더욱더 심화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마저 제한되어 농촌의 어려움은
산림치유는 숲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치유 활동이다.또한 숲에서의 걷기, 바람과 새 소리를 들으면서 햇빛 등을 쬐는 등 산림욕을 통해 뇌에서 안정시에 발생되는 알파(a)파가 증가해 심리적 안정감을 주며 산림욕 후에는 대부분이 면역력이 향상되고 스트레스 지수 저하 및 혈관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국내외 석학들의 많은 연구와 논문으로 검증된 사실이다.이렇게 산림치유는 지친 현대인들의 심신에 많은 것을 가져다주기에 필자 또한 어떻게 하면 산림치유가 우리 사회에
[Thinking of Population issues – University Students_인구문제를 생각하는 대학생 모임]아기울음 소리가 끊기고, 청년은 떠나고, 노인만 남은 마을은 소멸위기를 마주하고 있다.정부는 2021년 10월 전국의 시군구를 대상으로 인구감소지역 89곳을 지정하고 지원책을 내놓고 있으며, 국토연구원의 지방소멸 대응대책 수립연구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인구 감소 시군구는 151곳에 달한다고 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수도권으로 인구 유입이 늘고 지방소멸위험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이 개방형 직위 공모를 시작으로 양 행정시장 등 임기 동안 같이할 인사를 임명하는 절차에 들어가면서 도민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공직사회에도 다양한 추측과 함께 퇴임하신 전직 고위 공직자 이름이 구체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만약 현재 거론되는 퇴직 고위직 인사가 행정시장으로 이어진다면 오영훈 도정 앞날이 심히 우려스럽다.이들의 과거 선거를 이용해 공직사회를 편 가르고 핵심 부서에 자기 인맥을 심어 조직을 장악하고 아직도 주요 공직인사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은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도민들은 과거 제주지역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6월7일 국무회의에서 “교육부는 과학기술 인재를 공급하는 역할을 할 때만 의미가 있다” 라는 말을 하였다. 한때 ‘교육부’가 아닌 ‘교육인적자원부’로 불리던 때가 있었다. 교육의 목표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인적자원을 공급하는 것이어야 하는가? 성숙한 의식을 지닌 민주시민을 키워내는 것이어야 하는가?우리나라 학생들은 OECD 국가 중에서도 뛰어난 학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청소년 자살률 1위를 달리고 있고, 행복지수는 최하위이다. 세계에서 가장 장시간 공부를 강요하는 나라에서 학문분야의 노벨상 수상자를 한 명도 배출하
2년 1개월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추가로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사항이 사라지면서 일상으로 한 걸음 다가감을 실감하게 한다.드디어 야외에서 마스크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고, 움츠렸던 여행의 수요는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대부분 여행을 준비할 때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정한 다음에는 숙소를 알아보기 마련이다.최근에는 여행사가 아닌 숙박공유 플랫폼인 에어비앤비(Airbnb)나 SNS(인스타그램 등)을 통하여 간편하게 숙소 예약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거래할 때는 신고된 숙박업
제주4·3평화공원은 4·3사건으로 인해 질곡의 역사를 살아온 제주도민의 삶을 기억하고 추념하며 화해와 상생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조성된 평화·인권기념공원으로서 4·3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인권교육의 장으로 거듭나며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그리고 43번 버스는 4·3평화공원을 경유하며 4·3유가족과 도민·관광객, 현장 체험 교육을 하려는 초·중·고 학생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면서 4·3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쉽게 연상할 수 있는 노선번호로서 알려졌지만, 아무런 공론화 과정 없이 사라졌다.지난 2017년 8월 1
광장은 종교·정치·사업·생업·사교 등의 이루어지는 곳으로 시민들이 사회생활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광장을 중심으로 도시가 발전하는 경우가 많았다.청계천이라 불리던 제주시 동문로터리의 탐라문화광장은 어린 시절 나와 많은 아이들의 소통과 공감으로 하나가 되는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다.눈을 감고 그때를 떠올려보면 광장의 음악 분수대에서 나오던 ‘감수광’과 팝송 ‘I feel good’은 아직도 귓가에 생생히 들리는 듯한 느낌이다.하지만 지금의 탐라문화광장은 그때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텅 빈 광장과 광장 구석진 곳에 모여 술자리를 벌이고 있
저는 제주지방법원에서 공무직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지난 해 제주지방법원 시설관리직으로 입사했으니 근무기간은 1년을 조금 넘겼을 뿐입니다.1년을 겨우 넘긴 제가 공무직에 대해 뭘 알겠습니까?그런데, 법원에서 첫 월급을 받았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저를 제외한 다른 분들은 이곳에서 경력이 몇 년씩 되고 많은 분은 20년을 넘긴 분도 계신데 제 월급과 똑같았기 때문입니다. 20년을 법원에서 한결같이 일해왔던 분들의 월급이 이제 갓 입사한 신입 직원과 같았던 것입니다. 법원이 사라진 것도 아니고 일하는 사람이 달라진 것도 아닌데, 도저히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산업재해뿐만 아니라 시민재해 영역까지 포괄하여 진짜 책임자에게 책임을 제대로 묻기 위한 법이다. 법의 취지에 맞게 시행령을 제정하라!첫째, 경영책임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시행령 5조②항1호‘법령에 따른 의무이행에 관한 점검을 위탁’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을 삭제하라! 한 달에 한 두번 오는 대행기관 점검만 피하거나, 조작하면 경영책임자는 처벌에서 빠져나가게 된다. 경영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어야 기업살인을 예방할 수있다.둘째, 경영책임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시행령 4조 4호 경영책임자의 의무로 예산을 편성, 집행, 관리
“모든 국민은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받는데 있어서 부당한 차별을 받지 아니하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권리를 가진다.”(‘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법에 명시돼 있지는 않지만 교통권은 국민들이 보편적 교통 서비스를 제공받아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동할 권리라는 측면에서 헌법적 기본권에 속한다. 국민들이 일상적인 생활을 안정적으로 영
제주도에 정보공개를 요청하여 2020년 7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도지사 여비 지급 내역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개인의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여비를 사용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드는 내역이 발견되었다. 공무원 여비규정 제1조에는 ‘국가공무원이 공무(公務)로 여행을 하는 경우에 지급하는 여비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공무의 원활한 수행과 국가예산의 적정한
출장복명서 없는 제주도의 영산강유역환경청 방문, 그 내용 확인할 길 없어작년 12월 11일, 제주도청 총무과에서 지출된 여비 지급건과 관련하여 정보공개청구를 하였다. 적요는 영산강유역환경청 방문에 따른 관외여비 지출, 지출액은 101,000원, 통계목은 국내여비, 세부사업명은 부서운영 기본경비라고 되어 있었다. (출처 – 제주도청 홈페이지)시간이